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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신안여행/섬티아고/12사도의 길

by 람쥐땡땡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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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신안군에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섬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어요~

서해 바다의 갯벌과 잔잔한 바다풍경을 배경으로
신안군이 조성한 순례길로
소악도의 5개 섬(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를 잇는
12Km의 순례길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섬티아고를 갈려면 신안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소악도로 갑니다
  송공여객선 터미널은 주차장이 넓어서 
여유있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소악도에서 일박을 하려면 배에 차를 싣고
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송공여객터미널에서 배편을 확인하고 
송공에서 소악도로 출발해서 
대기점도에서 송공으로 
나오는 왕복승선권을 구매했어요 

쓰리아일랜드호를 타고 45분 거리인
소악도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소악도 선착장이 보이네요
 
맑고 깨끗한 하늘이  오늘의 여정에 
더 많은 기쁨으로 머물게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안내판과
모두를  꽃으로 만들어주는 벤치가 
요렇게 반기고 있네요~ 💙💙

 
우리의 일정은  소악도에서 입도해서
10.칭찬의 집→11.사랑의 집 →12.지혜의 집
→ 9.소원의 집 →8.기쁨의 집
→7.인연의 집 →6.감사의 집 → 5.행복의 집
→ 3.그리움의 집 → 2.생각하는 집
4.생명평화의 집 →  1.건강의 집 (대기점도)의 순서로  순례를 했어요
 
 1번부터 순서대로 순례길을  걸을 계획이시면 
송도항에서 출발해서 병풍도에  도착하여  노둣길을 걸어 대기점도로 들어가야합니다.
병풍도(레드섬)에도 맨드라미 공원과
빨간 지붕 마을의  이색적인 풍경도
즐길 수 있을꺼 같아요
 

신안의 풍경을 눈에 다 담을 수 없어서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자전거 투어를  해도 좋을 것 같네요~

10.칭찬의 집(유다 타대오의 집) 작가 손민아

소악도 선착장에 근접한 
칭찬의 집은 여러개의 길과 삶,
마음이 하나로 모여
서로 칭찬하고 평화롭게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하늘과 바다를 닮은 파란색문이 인상적입니다.

순례길에  그냥 지나 칠 수 없는 풍경들이
시선을 멈추게 하네요~ㅎㅎ

11.사랑의 집 (시몬의 집) 작가 강영만

건축물 실내에 들어서면 바다와
한몸이 되는 곳으로
소악도 전섬이 보이는 솔숲에
위치 하고있는 조형물입니다.

멀리 지혜의 집이 보이네요
빨간 이정표와 빨간 지붕의 쉼터가 인상적입니다.
 
섬티아고는 5개의 섬이 노둣길로 연결되어있어서
물때를 잘 알아보고 와야된다고 하네요
하루에 두번,  썰물과 밀물로 물때가
바뀐다고 합니다
자칫 밀물 때가 되면 노둣길이 바닷물에
잠겨 3~4시간 가량  갇히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까
미리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12.지혜의 집(가롯 유다의 집)  작가 손민아

모래 해변을 건너 작은 섬에 위치하고 있어요
뾰족지붕과 붉은 벽돌, 둥근 첨탑이
매력적인 건축물입니다.
종루가 나선형모양으로 독특하네요
뒤틀리고 꼬인 마음을 돌아보며 반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담은 것이라고합니다.

12.지혜의 집에서  9. 소원의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11.10번을 되돌아와서 소악도로 가야합니다.
돌아오는 해변에 최후의 만찬의 벽화가 있네요

9.소원의 집(작은 야고보의 집) 작가 장미셸

동양의 해학적인 곡선과
서양의 스텐인드 글라스가 물고기 모형으로
어우러져 있는 조형물로 소악도 둑방길 끝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소원의 집이라 간절한 마음을 모아
소원을 빌어 봅니다~

썰물이 자나간 자리에 작은 물길들로  어우러진
서해안 풍경이 인상깊게 남네요~
저 멀리 기쁨의 집도 아스라이 보입니다.

8.기쁨의 집(마태오의 집) 작가 김윤환

신안의 상징적 자연물인 갯벌 위에 세운
건축미술 작품으로
러시아 정교회를 닮은 돔 형식(양파모양)의
지붕이 아름답네요

8번과 7번 사이에 위치한 순례자 섬 안내도를
보게 되네요
게스트하우스에서 설치한듯 합니다. 

7. 연인의 집 (토마스의 집) 작가 김강

단정한 사각형의 흰색 벽면에
 곡선으로 양쪽 지붕을 표현한 건축물로
별들이 들어와  박힌 듯 구슬 바닥과
지금의 하늘을 닮은 푸른색 문이 인상적입니다.

7.인연의 집에서 6.감사의 집으로 가는 길을 
노둣길보다 산 오솔길로 걷기로 걷기로 했어요
언덕을 오를 때는 힘듦도 있었지만
봄의 전령인 진달래를 마주하게 되었고 
 그리고, 봄을 보았답니다~ㅎㅎ

6. 감사의 집(바르톨로메오의 집) 작가 정미셸

호수위에 지어진 스테인드 글라스로
만든 조형물입니다.
밤에는 자체 태양광 발전에너지로
빛을 밝힌다고 하네요
햇빛이 스테인드 글라스를 통해 세상의
모든 빛의 색깔을 표현한 듯합니다.

5, 행복의 집(필립의 집) 작가 정미셸

소악도 노둣길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행복의 집은 
프랑스 남부의 전형적인 건축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적벽돌과 갯돌, 적삼목을 덧댄
유려한 지붕 곡선에 물고기 비늘모형이
독특함을 자아내고 있어요.

  

3.그리움의 집(야고보의 집) 작가 김 강

 3번그리움의 집은 4번 생명평화의 집과
반대 방향에 위치하고 있어서
잠시 고민을 하다가 순례 순서를
3번 2번 4번 1번 하기로 했어요
논둑길을 따라 작은 호수 주변
숲속에 작은 예배당입니다
심플한 디자인에  로마식 기둥을 입구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문 밖에 보이는 섬들이 평화로워 보입니다.

2. 생각하는 집(안드레아의 집) 작가 이원석

병풍도 노둣길을 배경으로
마을 동산에 위치한
두개의 높고 둥근 지붕이 있는 건축 미술 작품으로
단단하고 아름다운 외관입니다
지붕위에 고양이의 형상이 인상적이네요
내부에는 도자기 십자가와
무심한듯 만들어진  둥근 작은 창이 보이네요
세상의 빛이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4.생명 평화의 집(요한의 집) 작가 박영균

남촌 마을 입구에 위치한  생명평화의 집은
하얀 원형의 외곽에 지붕과 창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우며
치마 처럼 펼쳐진 계단과
예방당 입구에 염소조각이 인상적입니다.
문밖 풍경이 참 평온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지네요~

1.건강의 집(베드로의 집) 작가 김윤환

대기점도 섬착장에 위치한 건강의 집은
그리스 신토리니의 둥근 푸른 지붕의 이미지와
흰 회벽색으로 거칠게 마감한 것이 특징이며,
바다와 잘 어울리는 산뜻한 파란 색감이
시원하게 느껴지네요
순례길의 시작을 알리는 종이 있는곳이
우리에게는  여정의 끝을
마무리하는 곳이 되었어요
 
조물주의 작품안에
작가들의 작품을 더한
12사도의 길(섬티아고)에는
의미와 
위안과
위로가 되는
소중한 시간을 
마주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송공여객선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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