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의 발달

도덕성이란 사회생활의 규범, 인간 행위의 준칙이다. 도덕성의 요소로는 행동적인 요소, 정의적인 요소, 인지적인 요소로 세 가지 요소를 포함한다.

첫째, 행동적 요소는 주로 행동주의적 접근법에서 강조된 것으로 도덕적인 행동은 고전적 조건과 조작적 조건화, 모델링에 의해 습득된다는 것으로 도덕적 행동은 아동이 속한 사회 문화 속에서 그 집단의 권위에 의해 정해져 있는 덕목을 학습하고 내재화 하는 것으로 도덕성은 상황에 따라 상대적이라고 주장한다. 어떤 행동이 도덕적이고라고 인지하는 것으로 깨닫는 것과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다른 차원이라는 것이다.

둘째, 정의적 요소는 정신분석 이론에서 강조된 것으로 도덕성을 초자아로 보고 아이들이 자신의 욕구나 충동을 억눌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됨과 부모와 동일시 과정을 거치면서 성인들의 가치 기준을 받아들이는 초자아를 형성하게 된다. 아이들이 자신의 어떤 도덕적인 갈등 상황에서 초자아가 요구하는 행동을 하지 않을 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양심이 시키는 반대로 행동하는 것을 도덕적인 행동이라고 보고 있다. 정신분석 이론가들은 아동의 도덕성 발달에서 양심이나 불안, 긴장, 죄책감 등의 정의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셋째, 인지적요소는 인지 이론에서 강조하는 도덕성의 요소로서 도덕성을 도덕적 추론의 과정으로 보고, 인지발달의 한 가지 양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도덕성이란 도덕적 갈등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하는 인지적 구조에 해당하며, 아이들의 인지발달 단계가 변화함에 따라 질적으로 발달하게 됨을 말하여 인지발달 이론가들은 이동자들에게 도덕적 갈등 상황을 제시한 후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판단하여 어느 정도의 도덕 수준에 있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1. Piaget의 도덕성 발달 단계

Paige는 아동의 도덕성은 인지발달 과정에 의해서 발달하는 것이라고 주장하였으며, 또한 도덕성 발달을 개념화하였다,
Paige의 도덕성 발달단계를 타율적 도덕성의 단계와 자율적 도덕성의 단계로 나누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타율적 도덕성의 단 게 (3~8세)
이 시기의 아동들은 부모가 제시한 도덕적인 규범은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옳고 그름의 두 가지로만 사고한다. 다른 사람들의 입장이나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행동의 결과로 나타난 사실만 보고 도덕적인 판다는 내리게 된다. 

2) 자율적 도덕성의 단계(8세 이후)
이 시기의 아동들은 도덕적인 행동을 판단할 때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타인의 내면적인 동기나 의도도 함께 파악하여 결정하게 되는 시기이다. 이 시기의 아동들은 같은 사회에 속한 사람끼리 동의해서 만들어진 것이 규칙이며, 인간의 욕구나 상황에 따라 변화, 조절 가능한 시기라 생각한다.
이후데도 Paige의 도덕성 발달이론에 대한 많은 연구가 행해지면서, 이동의 도덕성은 타율적 도덕성에서 자율적인 도덕성으로 이행된다는 이론의 많은 연구자로 부터 지지받고 있다.

2. Kohlberg의 도덕성 발달 단계
아동의 도덕성이 일정한 단계를 거치면서 발달한다는 Paige의 의견에 지지한 Kohlberg는 도덕 발달을 6단계로 제시하였다.
Kohlberg는 10~16세 아동들에게 도덕적 갈등 상황을 겪는 가상스러운 이야기를 제시한 후, 아동들의 판단에 따라 도덕성 발달 수준을 나누었으며, 그 반응을 분석하여 도덕적 판단 유형을 3수준 6단계의 발달단계로 구분하였다.

1) 인습 이전의 수준
9세 이전의 아동 도덕 수준으로 벌을 피하기 위해 행동하거나 상을 받기 위해 행동하며, 모든 행위 등은 자신의 외부 권위자의 규칙에 따른다.

가, 1단계 : 벌과 복종 지향
이 단계의 아동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하는 심리적인 요인 보다는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 행동을 결정하며 사용하는 도덕적 기준은 일반적인 외부적이다. 규칙을 어겨 받아야 할 벌을 피하기 위해 규칙을 지켜 행동하는 시기이다. 행동의 결과보다 광범위한 의미와는 관계없이 행동이 규칙적인 결과에 의해 옳은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 시기이다.

나. 2단계 : 욕구 충족 지향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이익과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일이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단계로 욕구 충족의 수단으로 도덕성을 발전시키는 단계이다.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로 도덕적인 판단의 근거를 삼는 시기이며, 개인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도덕적 행위가 결정되며, 또한 다른 사람도 똑같은 욕구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도덕적 행위에는 공정한 교환이 포함되며, 옳다는 것은 상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2) 인습적 수준
이 시기는 사회규율이나 관습에 알맞은 행동을 도덕적인 수준이라 간부회며 청소년과 성인이 이 수준에 해당한다.

 

가. 3단계 : 대인관계에서의 조화 지향
가까운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는 착한 아이로 행동하고자 하는 것이 결정의 동기가 되며, 타인의 비난을 피하는 데 관심을 가진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인식하게 되고, 타인으로 부처 인정받고자 노력한다. 이러한 행동은 의도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한다.

나. 4단계 : 법고 질서의 지향
개인의 사회적인 관습과 규칙을 맹목적으로 수용한다. 즉 사회질서를 위한 법은 인정하고 법에 따른 행동이 도덕적 규범으로 정한다. 법과 질서의 권위나 책임, 의무 등을 존중하며 준수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도덕적 판단의 근거로 삼는 단계이다.

3) 인습 이후의 수준
Kohlberg는 20세 이상의 성인 중 일부만이 이 수준에 도달한다고 보았다. 도덕적 행위란 각 개인의 가치 기준에 의해 결정되는 것으로 사회나 권위자의 규범에 의한 것이 아니다.

가. 5단계 : 사회계약 정신 지향
다수 공익을 위한 법은 사회계약으로 인정되기도 하지만 개인의 권리. 즉 자유와 같은 개인의 가치도 경우에 따라서는 중요시되며,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만들어진 사회적 계약인 법은 생명이나 자유와 같은 기본 권리가 침해 되지 않은 범위에서 수정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한다. 즉 법의 절대성이나 고정성을 벗어나 사회적으로 유용한지의 여부를 따져 경유에 따라서는 바꿀 수 있다고 인식하는 단계이다.

나, 6단계 : 보편적 도덕원리 지향
인간의 권리는 동등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는 정의라는 차원에서 도덕성이 판단 되어야 한다. 한 개인의 도덕성은 그 사람이 한 행동의 결과로만 평가될 수 있으며, 그 행동을 하게 된 원인과 동기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으로 도덕성을 판단해야 한다.
Kohlberg에 의하면 인간은 연령이 많아질 수록 높은 단계의 도덕적인 사고와 판단을 하며 대부분의 성인이 4단계인 법과 질서 지향의 단계까지 발달한다고 보고 있다.